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SDV의 핵심 가치인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 사는 자율주행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SoC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기능 추가를 준비하고 있다.
SDV의 핵심인 ADAS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경쟁 축으로 부상했다.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가운데, 레거시 업체들 중에서도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GM 등은 현재까지는 엔비디어 제품을 사용하기로 하고 있다.
SoC는 각 기업의 자율주행 및 ADAS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2019년 테슬라가 고급 운전자 지원 기능인 'FSD(Full-Self Driving)'를 위해 자체 개발한 SoC를 상용화한 이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자율주행 및 ADAS 기능에 최적화된 자체 SoC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량용 SoC의 주요 응용 분야는 자율주행/ADAS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SD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퀄컴 등 SoC 제조사들은 차량용 SoC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범용 SoC를 넘어 특정 기능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추세다.
자율주행 및 ADAS용 SoC 분야에서는 특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SoC인 'DRIVE Orin'이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퀄컴 역시 차세대 SoC를 개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025년 1월에 개최된 기술 전시회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SoC를 활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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