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4월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노후 차량 교체 보조금 정책이 최근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를 상쇄하며, 소비 촉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가 5월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총 178만 대였다. 1~4월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697만 대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신에너지차(NEV)로 분류되는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판매가 33.9% 증가하며 전체 승용차 판매의 50.8%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NEV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승용차 시장의 절반을 돌파한 기록적인 수치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속도가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노후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NEV로 교체할 경우 가솔린차보다 더 높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며, 4월 24일 기준으로 이 제도를 이용한 차량은 271만 대에 달했다.
반면, 4월 승용차 수출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3월의 8%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대외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자동차시장 #NEV판매비중 #전기차50퍼센트돌파 #중국정부보조금 #BYD성장 #중국EV시장 #CPCA #전동화가속 #노후차교체보조금 #중국자동차수출감소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