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전기 그란 투어러 e-트론 GT의 새로운 '기본 모델'인 e-트론 GT 콰트로를 공개했다. 2024년 6월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라인업 변화로, 기존의 스포티한 성격에 장거리 주행 성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타이칸과 J1 플랫폼을 공유하는 e-트론 GT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의 S 및 RS 트림으로 재편된 바 있다. 새롭게 추가된 e-트론 GT 콰트로는 독일 시장 기준 430kW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e-트론 GT 콰트로는 370kW(런치 컨트롤 시 430kW)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 가속성능은 4.0초. 듀얼 전기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유지하며, 전후륜 액슬 간의 구동 토크를 완전 가변적으로 배분하여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기술은 기존 S 및 RS 모델과 동일한 105kWh(총 용량), 97kWh(실 사용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DC 고속 충전 시 최대 320kW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 소요된다. 1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285km 주행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을 위한 넓은 온도 범위와 장거리 주행 시 최적의 고속 충전 성능을 보장하는 'e-트론 루트 플래너' 기능을 강조한다.

e-트론 GT 콰트로의 WLTP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22km로, S e-트론 GT보다 13km 더 길다. 또한, S 모델 대비 30kg 가벼워졌다. 신형 모델의 초점을 성능보다는 장거리 주행 능력에 맞추고 있으며, S 및 RS 모델이 고성능 영역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e-트론 GT 콰트로를 고속도로 주행이나 도심 교통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0.24의 낮은 공기 저항 계수와 능동적인 공기 흡입구 덕분에 소음 수준이 특히 낮아 '편안한 운전에 최적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신형 e-트론 GT 콰트로의 독일 시장 기준 가격은 10만 8900유로부터, S e-트론 GT는 12만 6000유로, RS e-트론 GT는 14만 7500유로, RS e-트론 GT 퍼포먼스는 16만 500유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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