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 개발을 주도하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를 공동 창립한 스털링 앤더슨을 최고 제품 책임자(CP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앤더슨은 오는 6월 2일부터 GM에 합류하여 제품의 전반적인 수명 주기를 관리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하는 전략을 통해 GM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2014년 테슬라에 합류하여 모델 X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의 초기 리더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창립 멤버인 크리스 엄슨과 함께 오로라를 공동 설립하여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오로라는 최근 몇 년간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GM은 로봇 공학 분야의 폭넓은 교육 배경과 모션 계획 및 자율 제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GM의 제품 전략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앤더슨의 영입은 GM이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미 포드가 테슬라 출신의 더그 필드를 전기차 사업부 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GM 또한 핵심 인력을 확보하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및 기술 혁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초기 멤버들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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