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향과 은은한 단맛으로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멜론이 식음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멜론은 감성적인 비주얼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취향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원재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과거에는 희귀한 수입 과일로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 재배가 활발해지며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몽, 블루베리, 망고 등 한때 이국적인 이미지로 인식되던 과일들이 대중화되며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흐름과 유사하다.
감각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음료와 스낵을 포함한 각종 제품에서 멜론의 풍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신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을 자극하며 이색적인 미각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차코리아, 칸탈루프 멜론 활용한 ‘멜론 멜론’ 신메뉴 3종
글로벌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칸탈루프 멜론을 활용한 시즌 한정 ‘멜론 멜론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구성은 알로에 식감을 더한 ‘멜론 멜론 밀크티’, 그린티 망고 젤리와 밀크폼을 조합한 ‘멜론 멜론 젤리 밀크티’, 얼그레이티 기반 스무디 타입의 ‘멜론 멜론 젤리 크러쉬’ 등으로 이루어졌다. 칸탈루프 멜론의 진하고 달콤한 맛과 공차의 정통 티 베이스가 어우러지며, 노란빛 파스텔 톤의 비주얼이 따뜻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캔디바’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멜론소다맛 한정판을 출시했다. 아삭하고 상큼한 멜론 맛에 부드러운 우유 맛이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농심, 메론킥
농심은 1978년 출시된 대표 과일 스낵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킥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 ‘메론킥’을 내놓았다.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멜론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살렸으며, 바삭하게 녹는 식감과 휘어진 곡선 모양을 그대로 구현해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오리온, 한정판 스낵 6종
오리온은 멜론, 수박, 망고, 자몽 등 다양한 과일 맛을 담은 한정판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이 중 멜론맛 제품은 ‘후레시베리 멜론’, ‘촉촉한 멜론칩’, ‘코코멜론 알맹이’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촉촉한 멜론칩’은 1997년 출시된 ‘촉촉한초코칩’에 처음으로 과일 맛을 적용한 제품으로, 주황빛 멜론 초코칩이 이색적인 멜론 풍미를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던 멜론이 최근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라며 “산뜻한 풍미와 감성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 멜론은 소비자의 감각적 취향을 만족시키는 원료로,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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