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T2 유러피언 시리즈 2라운드에 출전한 (좌) 디나믹 모터스포츠 팀과 (우) LP 레이싱 팀 (마세라티)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마세라티가 지난 17~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열린 ‘2025 GT2 유러피언 시리즈’ 2라운드에서 종합 우승 및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GT2 유러피언 시리즈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주차로 레이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성장을 도모하는 드라이버 중심의 레이싱 대회다. 지난 주말 2라운드가 열린 잔드보르트 서킷은 GT2 유러피언 시리즈로서는 처음 사용됐다.
이번 대회에서 마세라티는 종합 2승, AM 클래스 2승, PRO-AM 클래스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이루며 레이스카 ‘마세라티 GT2’의 퍼포먼스는 물론 100년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증명했다.
AM 클래스에 출전한 LP 레이싱 팀의 필리페 프레테 선수는 첫 번째 레이스에서 AM 클래스 및 종합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AM 클래스 드라이버가 종합 우승을 기록한 것으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곧바로 상대 선수들을 따돌리고 15초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1위로 골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두 번째 레이스 또한 AM 클래스 우승 및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PRO-AM 클래스에 출전한 디나믹 모터스포츠 팀의 로베르토 팜파니니 선수와 마우로 칼라미아 선수 또한 두 번째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과 PRO-AM 클래스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칼라미아 선수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곧바로 2위로 올라섰으며, 차량을 넘겨받은 팜파니니 선수가 선두를 맹렬히 추격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1위를 추월하며 클래스 우승을 이뤄냈다. 디나믹 모터스포츠 팀은 첫 번째 레이스에서는 PRO-AM 클래스 준우승 및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마세라티 모터스포츠 부문 마세라티 코르세 마리아 콘티 대표는 “GT2 유러피언 시리즈로서는 처음 사용한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폴 포지션을 비롯해 종합 2승, AM 클래스 2승, PRO-AM 클래스 1위와 2위까지 차지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며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마세라티 레이싱 DNA가 열정, 성공 및 퍼포먼스의 상징임을 증명했으며, 레이싱 100주년을 앞둔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더했다”고 전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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