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컴퓨텍스에 국내 브랜드로서 꾸준하게 부스를 구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잘만이다.
잘만은 올해에도 난강 제1 전시장 4층에 다양한 PC 컴포넌트 제조사들과 함께 자사의 신제품들, 새로운 컨셉과 새로운 시도를 적용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만족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만 부스를 방문해 올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는 잘만의 신제품들을 살펴보고, 어떠한 변화가 적용 되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적용한 이유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올해 컴퓨텍스를 통해 다시 글로벌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시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세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방향성은 Alpha2 DS/ P50 DS2 등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결합 제품과 OZ-HUB 및 OZ-Wide 등의 컨트롤러와 프로그램 솔루션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케이스들을 살펴보면 조립 방식이나 내부 설계, 외형 디자인까지 다양한 변화가 시도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잘만이 이번 케이스 라인업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방향성이나,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안하고자 했는지 직접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24년은 P30, P50 등과 같은 일명 어항케이스로 불리는 케이스 제품들의 대유행의 시기였습니다. 금년인 25년 역시 이러한 시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PC케이스가 단순히 PC부품들을 담아내는 상자라는 개념을 벗어나 인테리어 소품 혹은 데스크테리어의 중요 요소라는 개념이 일반화 된 결과라고 파악됩니다.
당사는 단순히 램이나 메인보드 등 내부 부품을 멋지게 전시해주는 수동적인 의미의 PC케이스의 역할을 벗어나 능동적으로 시스템의 각종 정보와 날씨, 미세먼지 등의 환경정보까지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시각적 만족감과 기능적 필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디스플레이 결합 제품들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쿨링 파트에서는 공랭 쿨러 ZET5, 수랭 Alpha2 DS 등 콘셉트가 다른 제품들이 나란히 소개됐는데요. 각각의 제품이 어떤 유저층이나 시스템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는지, 잘만이 생각하는 쿨링 전략은 무엇일까요?
앞서 어항케이스의 유행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PC 부품류의 성능만이 아니라 PC 부품류의 디자인에도 투자가 과감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LCD패널 탑재 수랭쿨러 역시 정보제공 기능 외에도 그 자체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여주는 요소로서 소비자들에게 선택되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같은 관점으로 공랭쿨러 영역에서도 단순한 사각형 타워 스타일의 천편일률적인 공랭쿨러들 사이에서 참신하고 멋스러움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잘만의 전설적인 원형쿨러 9900MAX의 해리티지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오마주한 ZET3/ ZET4/ ZET5 등의 제품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Alpha2 DS에 적용된 LCD 디스플레이는 감성적인 요소와 실용성이 함께 담긴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사용자의 반응은 어땠는지, 또 이런 디스플레이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앞으로 다른 제품군에도 확장할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하게도 고객님들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Alpha2 DS 제품이 다른 여느 LCD탑재형 수랭쿨러들과 달리 각도 조절과 탈착이 가능한 LCD 펌프커버를 통해 실용적인 부분까지 고민했기 때문이라 분석합니다.
PC 시스템을 어느 각도로 혹은 어느 위치에 배치던지 간에 자유롭게 사용자의 시선에 닿는 위치에 해당 LCD 패널의 시각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혹여 발생할 수 있는 LCD패널의 불량 발생 시 제품 전체를 시스템에서 분리하여 시스템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여느 LCD형 제품들과 달리 간단하게 펌프 커버만 별도로 AS처리를 받을 수 있어 실 사용 환경에서의 상황대응 역시 매우 편리합니다.
DF120 팬에는 마그네틱 포고핀 방식의 데이지체인 연결이 도입됐습니다. 단순한 설치 편의성 이상의 의도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 기술을 적용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한 점이나, 실제 사용자가 느끼게 될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일반 팬의 경우 팬 동작과 ARGB 광원을 위해 각각의 배선이 팬에 구성됩니다. 3개의 팬을 구성하면 6줄기의 팬 케이블이 노출됩니다. 선정리의 고수가 아니라면 지저분하게 노출될 수 있는 케이블의 시각 공해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시스템을 처음 조립하시는 분이라도 깔끔한 시스템 내부구성이 가능하며, 혹시 모를 AS 발생 시에도 힘들게 정리한 배선을 해체하여 제품을 분리할 필요 없이 볼팅만 해제하여 손쉽게 처리 받을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신제품인 TeraMax II SE는 최신 스펙을 지원하는 동시에 설계 완성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제품을 통해 잘만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나 기술적 방향성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잘만의 파워서플라이는 유럽,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아시아 각국에서 수 많은 소비자들을 통해 애용되고 있습니다. 잘만이 파워서플라이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바로 제품의 안정성과 내구성입니다. TeraMax II 시리즈는 기본인 TeraMax II, 그리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TeraMax II SE, 그리고 후술할 TeraMax II View 라인업으로 구성됩니다. 즉 TeraMax II SE는 성능적인 부분을 기본형인 TeraMax II와 거의 일치시키되 부가적인 부분에서 최대한 가격적인 만족도를 높인 제품 라인업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성능이나 내구성에서 양보한 부분은 없습니다. TeraMax II SE는 80PLUS 골드인증을 비롯해 Cybenetics ATX3.1 ETA Platinum 인증, LAMBDA A인증 등 까다로운 성능 검증을 필했으며, CB, CE, TUV, cTUVus, FCC, EAC, RCM 등 각종 해외 인증과 KC인증을 모두 통과하여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사용 가능한 믿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국내에서는 10년 무상서비스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출시를 앞둔 TeraMax II View 제품도 주목할 만한데요. 외부에서 보이는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적 측면에서도 어떤 차별화를 준비 중이신지, 가능하다면 힌트를 조금만 부탁드립니다.
TeraMax II View 제품은 기본적으로는 TeraMax II 제품과 동일합니다. 다만 View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ARGB 광원 요소를 제품 측면에 연출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 것이 일단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 TeraMax II 제품에서 이러한 부가 요소가 포함되었음에도 제품의 가격적인 면에서 거의 동일한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국내에는 기본형인 TeraMax II 제품 라인업이 TeraMax II SE와 TeraMax II View 의 두가지 라인업으로 분화하여 기존형의 장점을 각각 대응 대체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잘만은 쿨링에서 출발해 케이스, 팬, 파워 등으로 제품 영역을 점차 확장하며, DIY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오셨습니다. 브랜드로서 잘만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나 앞으로 더욱 또렷하게 만들고 싶은 정체성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잘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정의하자면, 혁신적인 쿨링 기술과 시장에서의 신뢰가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만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최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저희 잘만이 앞으로 추구하려는 가치는 차별화된 성능과 친환경 기술의 조화입니다. 최근 PC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성능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잘만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강력한 냉각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소재와 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잘만은 단순한 하드웨어 브랜드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습니다."라는 다짐입니다. PC 콤퍼넌트 DIY시장에서 제품을 조립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하나의 창작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잘만은 이러한 창작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잘만은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돋보이는 대한민국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Builds Better!! 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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