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가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기념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기술 혁신과 지식재산 창출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을 매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사람의 장기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지닌 ‘오가노이드(Organoid)’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세포로 만든 미니 장기를 통해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미래 지향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다수의 핵심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를 실제 산업에 적용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해 사람 장기와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비임상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실제 인체 반응에 더 가까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신약개발 현장에서도 그 효용성이 부각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경진 상무는 “이 기술은 단순한 연구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 보호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 역시 ‘동물 없는 실험’이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3년 신약 심사 시 동물실험을 의무적으로 요구하지 않도록 하는 법률을 통과시켰으며,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유사한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가노이드는 핵심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과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계약을 체결,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데 이어, 2024년에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새로운 과학으로 인류의 건강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내세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규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오가노이드는 단순한 생물학 실험 도구가 아닌, 생명과학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열쇠”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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