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기아는 5월 21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25 발명의 날’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연구개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해, 우수 특허 출원자에 대한 표창이 함께 진행됐다. 최고 등급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차동은 책임연구원에게는 특허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그는 모빌리티와 거주 공간을 연결하는 기술 등 총 1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2023년 한 해 동안 사내에서 출원된 약 3,000건의 특허 및 프로젝트를 평가해 실적 보상 2건, 우수 특허 8건, 우수 i-LAB 2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실적 보상 부문에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의 회피 조향 제어 기술’과 ‘배터리 셀 카트리지 및 배터리 모듈 조립체’가 수상했다. 각각은 차량의 자동 회피 조향 기능과 하이브리드 배터리 성능 개선 기술로,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돼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우수 특허 부문에서는 ‘모터·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와 ‘배터리 건강 상태 정밀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전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경량화 및 열 관리 기술이며, 후자는 배터리 상태를 정밀 분석해 수명을 연장하고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사내 발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i-LAB’을 통해 유망 특허를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자율주행 인지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최우수 i-LAB 사례로 선정됐다. 전고체 배터리 프로젝트는 총 52건의 특허 출원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전동화, 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조직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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