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네타(Neta, 제조사: 호존 신에너지차)가 현지 광고회사로부터 파산 심사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상하이 위싱 광고회사가 저장성 자싱시 법원에 네타를 상대로 파산 심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중국 국가기업 파산 정보 공개 플랫폼에도 등재됐다.
이에 대해 네타 측은 자진 파산 신청이나 내부적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한 바 없다며 파산설을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을 네타의 재정난이 본격화된 신호로 보고 있다.
네타는 최근 수개월간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 3월에는 채무 구조조정을 위한 공급업체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당시 네타는 CATL, 고숀 하이테크 등 주요 배터리 업체를 포함한 총 134개 협력사와 20억 위안(약 2,780억 원) 규모의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건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타는 2023년 10월부터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장에서는 임금 체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약 10만 대의 차량을 전 세계에 판매한 네타는, 2025년 1분기에는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90% 급감하며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네타의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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