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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제로 토크 퍼터가 강세다.
지난 5일 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테일러메이드 서울 매장에서 주니어 골퍼들과 토크쇼에서 테일러메이드 제로 토크 퍼터 '스파이더 ZT'를 비밀 병기였다고 소개했다.
제로 토크 퍼터는 퍼팅 때 클럽에 작용하는 토크를 제로로 만들어 안정된 스트로크를 제공하는 방식의 퍼터를 말한다. 헤드 무게 중심에 샤프트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올해 LPGA투어에서 유해란에 앞서 김아림과 김효주도 이번 시즌부터 제로 토크 퍼터를 사용해 우승했다.
김아림과 김효주가 사용한 제로 토크 퍼터는 유해란이 쓰는 퍼터와는 다른 브랜드 제품이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 때부터 테일러메이드 제로 토크 퍼터 '스파이더 ZT'로 바꿔 공동 6위에 올랐고, 바로 다음 대회였던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개수는 1.5개에 불과할 만큼 완벽한 그린 플레이를 펼쳤다.
대회 첫날 9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선두로 뛰어올랐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글 한 개에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보기 없는 경기로 경기를 끝냈다.
유해란은 "그동안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며 "ZT퍼터를 쓰면서 헤드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어드레스 역시 이전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파이더 퍼터와 비슷해 이질감 없는 외관과 디자인의 느낌이 좋아서 신뢰가 갔고 바꾸길 잘한 것 같다.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말렛 형인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ZT퍼터'는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밀드 트루 패스 얼라인먼트로 쉽고 정확하게 조준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테일러메이드는 설명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유해란이 우승 때 사용한 '스파이더 ZT퍼터'를 여의도 IFC 테일러메이드 서울에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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