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이 자사의 전기 트럭 e악트로스 600 운전자에게 주요 자동차 정보와 충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앱, 리모트 3.0을 새롭게 선보였다. 2025년 여름부터 해당 서비스를 다른 모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 트럭 측은 이번 앱 출시의 목표가 배터리-전기 트럭 운전자의 연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모트 3.0 앱을 통해 운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직접 자동차의 상태와 충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몇 달 내에는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모델에도 해당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앱은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의 트럭 라이브 에코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13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와 트럭 데이터 센터 8이 장착된 트럭, 그리고 유효한 트럭라이브 계약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운전자들은 리모트 3.0 앱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 압축 공기 공급, 주행 거리 등 주요 차량 지표에 대한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e악트로스600 운전자의 경우, 배터리 충전 상태, 남은 주행 가능 거리, 예상 충전 시간과 같은 배터리 관련 상세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충전 시작, 일시 중지, 완료 시 알림 기능을 제공하여 장거리 운행 중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차량과 앱의 연결(페어링) 과정은 QR 코드 스캔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이루어지며,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절차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운전자들은 앱을 통해 차량의 잠금 시스템 상태와 창문 개폐 여부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올해 말에는 추가적인 기능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