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트럭 운전자를 가리기 위한 볼보트럭의 ‘2025 세계 연비왕 대회’ 결승전이 지난 5월 21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온로드 부문에 출전한 한국 대표 최의환 씨가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볼보트럭 드라이버 챌린지(Driver Challenge)’로 명명된 이 대회는 연비 운전, 안전 운전, 정밀 제어 등 상용차 운전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한 운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부터 볼보트럭 본사 주도로 시작된 글로벌 행사이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던 이 대회는 전 세계 고객들의 재개 요청에 따라 올해 다시 개최되었으며, 결승전은 볼보트럭 익스피리언스 센터(VTEX)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결승전에는 중동, 아시아, 호주 등 11개국을 대표하는 지역 우승자들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도로와 비포장 구간이 혼합된 실제 운송 환경을 반영한 코스를 주행하며 연료 소비, 주행 시간, 교통 법규 준수, 화물 운송량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해 ‘2024 볼보트럭코리아 연비왕 대회’에서 온로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최의환 씨와 오프로드 부문 우승자 박상윤 씨가 대표로 출전하였다. 최의환 씨는 결승전에서 연료 효율성과 정시 도착률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온로드 부문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오프로드 부문에 참가한 박상윤 씨는 종합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연비 및 시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탁월한 운전 기술을 입증하였다.
특히, 최의환 씨는 결승 미션에서 국내에 새롭게 도입된 볼보 FH 에어로 모델을 활용해 뛰어난 연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한국 대표로 참가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FH 에어로 차량의 우수한 연비 성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장거리 운송에 있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사장은 “이번 대회는 트럭 운전자가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 과제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 참가자들의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연비왕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운송 산업의 미래 가치를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볼보트럭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연비왕 대회를 지속 개최하며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2007년부터 국내 연비왕 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운송 문화의 확산과 상용차 산업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커넥티드 서비스, 전문 운전자 교육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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