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다운로드 3천만회 이상을 기록하면서 사이게임즈의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은 ‘섀도우버스’의 후속작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가 오는 6월 17일 정식 출시된다.

사이게임즈는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빌딩 컨퍼런스룸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의 주요 특징들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이게임즈 하라 나오키 매니징 디렉터와 키무라 유이토 PD가 직접 참가해, 이용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사항들을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추종자, 주문, 마법진 3종류의 카드로 40장의 덱을 편성한 뒤 다른 이용자과 대결을 펼치는 온라인 카드 게임(CCG)으로, 오는 6월 17일 IOS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스팀과 에픽게임즈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전작과 기본적인 시스템은 동일하나, 초진화, 엑스트라PP 등 전략의 다양성을 더해주는 새로운 시스템들이 대거 추가됐다.
먼저 초진화 시스템은 전작의 진화 시스템과 별개로 EP 대신 SEP(초진화 포인트)를 소모하여 카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SEP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가각 2포인트씩 부여되고, 후공 6턴 이후 SEP를 소비해, 레어도에 관계없이 모든 추종자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추종자에 초진화를 적용하면 공력력과 체력이 각각 3씩 증가하고, 돌진 능력이 부여되며, 자신의 턴 동안에는 피해를 받지 않고, 능력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다. 초진화한 추종자가 상대 추종자를 공격해 처치할 경우, 처치된 추종자는 자신의 리더에게 날아가 추가로 1의 피해를 더 입히게 된다.

엑스트라PP는 후공 플레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PP(플레이 포인트)를 1증가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5번째 턴까지 1회, 6번째 턴 이후에 추가로 1회로, 대전 중 총 2회까지 엑스트라PP를 획득할 수 있으며, 발동 시점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후공의 불리함을 보완했다.

또한, EP의 개수를 선공과 후공 모두 2포인트로 통일했으며, 첫 턴에 등장하는 장수를 3장에서 4장으로 변경하고, 첫 턴의 패가 선공이 1장, 후공이 2장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선공과 후공 모두 1장으로 통일했다.
대전 중 리더에게 부여되는 크레스트 능력은 최대 5개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고, 크레스트가 대전 화면 좌측 하단에 아이콘으로 표기돼, 발동 순서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중립, 엘프, 로얄, 위치, 드래곤, 나이트메어, 비숍, 네메시스 등 총 8개다. 이중 새롭게 추가된 나이트메어는 전작에 있었던 네크로멘서와 뱀파이어 클래스가 통합된 클래스로, 클래스별 밸런스를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전작의 9개 클래스가 8개 클래스로 축소됐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클래스와 덱을 시험해 전략적인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카드 분해 시스템도 일부 변경됐다. 기존에는 특정 클래스 덱을 맞추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모두 분해해서, 한가지 덱만 사용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는 같은 종류의 카드 보유수가 3장을 초과한 분량한 분해할 수 있도록 변경돼 다양한 덱을 시험하도록 유도했다.

대신 신규 카드를 획득은 더욱 쉬워졌다. 출시 첫날부터 매일 카드팩 1팩을 무료로 지급하며, 신규 카드팩이 출시되면 최대 10팩을 획득할 수 있는 기념 미션이 진행된다. 또한, 카드팩 10팩을 구입하면 레전드 카드가 1회 확정적으로 출현하며, 초보자 미션 달성시 추천 덱 총 9종 중 원하는 덱을 선택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보다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전작에서도 꾸준히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만큼,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역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우승상금 1억 엔(한화 약 9억 6천만원)이 걸린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25’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초진화인 것 같다. 초진화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A :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게임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배틀 룰을 선보이고 싶었다. 이 과정에서 ‘추종자에게 피해를 주면 상대 리더에게 날려 추가 대미지를 주는 효과’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카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더 캐주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숙련자들은 더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 전작과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인가? 전작에서 만났은 인기 캐릭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나?
A : 당연히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져 있다. 전작의 메인 메인 캐릭터들이 리더스킨 형태로 등장하며, 판매될 예정이다.
Q : 턴제 카드 게임이다보니 선공과 후공의 승률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작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다.
A : 선공이 유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전작에서도 처음 카드 뽑는 수, EP의 개수, 먼저 진화할 수 있는 점, 후공일 때 크게 유리할 수 있는 카드 등 밸런스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넣어뒀다. 이번 작에서는 후공일 때 먼저 진화할 수 있다는 점만 남겨두고, 다른 어드밴티지를 삭제했으며, 대신 엑스트라PP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문제가 있다면 이용자들의 대전 데이터를 통해 꾸준히 개선해갈 계획이다.
Q : 초진화 때문에 전작보다는 플레이 시간이 길어진 느낌이다.
A :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빠른 템포를 지향한다. 이번에도 빠르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Q : 전작의 스킨 등 다양한 재화가 이번 작품에 연동되나?
A : 이미 발표된 것처럼 랭크 및 입상 실적, 컬렉션 상황에 따른 특전 등이 지원되며, 그 외 재화의 연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Q : 뱀파이어와 네크로맨서를 통합해서 나이트메어로 만든 이유는?
A : 전작의 경우 처음에 7개 클래스로 시작했지만, 네메시스가 추가되면서 8개 클래스가 됐다. 전작을 운영하면서 클래스별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카드 모으기, 덱 구성, 랭크 매치의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7개 클래스와 중립이 가장 적절한 형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섀도우버스 이볼브에서 먼저 시도했던 것처럼 뱀파이어와 네크로맨서를 통합해 나이트메어로 만들게 됐다.
Q : 신규 카드팩 출시 주기는 어느 정도로 계획하고 있나?
A : 1탄은 이미 공개되어 있고, 2탄과 3탄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2개월 단위로 선보일 계획이다.

Q : 다른 플랫폼 확장은 계획이 없나?
A : 발표된 플랫폼 외 다른 플랫폼 확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 한손 플레이를 위한 세로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계획은 없나?
A : 새로운 인터페이스 추가 계획은 없다.
Q : 진입장벽이 있는 장르다. 초보자 튜토리얼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부탁드린다
A : 연습 모드에서 AI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게임에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미션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 섀버파크라는 커뮤니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획 의도는?
A :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게임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된 커뮤니티다. 미니 게임으로 축구가 추가되어 있으며, 새로운 요소들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니, 이런 부분도 함게 즐겨주셨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