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에서 게임 질병 코드화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게임특위 관계자들은 5월 27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 질병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게임 질병화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게임특위 관계자는 "복지 분야 공약에 마약, 도박, 알코올 중독 예방 치료 서비스 강화라는 명목으로 청소년 중독문제, 아동·청소년기의 사행성 게임 상담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 4대 중독법을 부활시키겠다는 예고편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게임특위 관계자는 이런 공약의 배경에 김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진홍 목사의 오랜 반게임적 행보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진홍 목사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게임을 중독과 질병으로 규정하고 과도한 규제를 주장해 온 인물로, 게임을 질병으로 낙인찍으려는 '4대 중독법' 등 정치적 시도와도 깊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