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마틴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가 지난 5월 22일(현지 시간), 2024 모나코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주말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공식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주행은 애스턴마틴의 포뮬러 원 팀 드라이버이자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두 차례 수상한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진행됐다.
공식 연습 세션에 앞서 진행된 주행은 역사적인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을 배경으로 펼쳐졌으며, 정적인 전시를 넘어 발할라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다.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AMR25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포디움 그린(Podium Green) 컬러와 라임 그린 리버리를 적용해 F1의 감성을 반영했다.
발할라는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스(AMPT)의 기술 지원 아래 설계됐으며, 공기역학, 경량 소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F1에서 파생된 기술이 집약돼 있다. 최고출력 1,079마력(PS), 최대토크 1,100N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0리터 트윈터보 플랫플레인 V8 엔진과 세 개의 전기모터, 그리고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됐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전기 주행도 지원하는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양산차다.
주행은 카지노 스퀘어(Casino Square), 터널 구간 등 모나코를 대표하는 구간에서 이루어졌으며, 알론소는 차량의 핸들링과 동력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주행을 선보였다. 알론소는 “발할라는 럭셔리와 퍼포먼스, 감각적 경험을 모두 갖춘 진정한 슈퍼카”라고 평가하며 “이번 공개는 브랜드와 자신 모두에게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애스턴마틴 CEO 에이드리언 홀마크는 “이번 퍼포먼스는 발할라 개발에 참여한 모든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의 노력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발할라는 애스턴마틴 최초의 양산형 미드십 슈퍼카이자, 999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2025년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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