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에 손을 댈까?
지난 27일, 해외 매체 씨넷(CNET)은 애플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게임사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2인 스튜디오 RAC7으로, 애플 아케이드 독점작인 ‘스니키 사스콰치’를 선보인 개발사다.
RAC7은 2019년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스니키 사스콰치’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왔고, 2020년에는 애플이 선정한 ‘올해의 애플 아케이드 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플의 대변인은 “우리는 ‘스니키 사스콰치’를 정말 좋아한다. 두 명으로 구성된 RAC7 팀이 애플에 합류해 함께 개발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전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들이 선보이는 수백 가지 게임을 통해 애플 아케이드 이용자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외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애플이 자체 IP를 강화하고 애플 아케이드 생태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이 서드파티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계속 이어가며 플랫폼용 게임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