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결혼식, 격식과 개성을 모두 잡는 하객룩 스타일링

2025.05.28. 17:03:13

하객으로 결혼식에 초대받은 날 가장 먼저 고민되는 건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선택이다. 자리의 격식은 지키되, 개인의 스타일 역시 포기할 수 없다면 분위기에 따라 두 가지 방향의 하객룩 스타일링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정하고 클래식한 무드, 여름 결혼식에 적합한 하객룩

1,2,4.위크엔드 막스마라 3.레페토 5.폴리스

깔끔하고 절제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참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이 좋은 해답이 된다. 가볍고 얇은 스트라이프 셔츠는 격식을 갖춘 동시에 은은한 패턴으로 단조로움을 덜어낸다. 상의가 단정한 만큼 하의는 여름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쇼츠로 스타일링하면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전체적인 무드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뉴트럴 톤 슈즈를 매치하면 격식과 편안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여기에 부드러운 곡선이 인상적인 여성스러운 미니 백을 더하면 따뜻한 무드가 더해지며, 단정함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각진 프레임의 스퀘어 선글라스는 햇빛이 강한 날에도 깔끔한 인상을 유지해준다.

과감한 스타일링, 사진 찍힐 일이 많은 날엔 컬러로 승부

1,3.위크엔드 막스마라 2.레페토 4.휠라 아이웨어

주목받는 스타일을 원하거나 사진 찍힐 일이 많은 자리라면 컬러와 패턴, 실루엣에서 과감함을 시도해볼 수 있다. 생기 있는 플로럴 패턴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단번에 시선을 끌게 하며, 여름 햇살과도 조화를 이루는 화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여기에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클러치를 더하면 드레스업 효과는 배가된다.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장식의 플랫 슈즈는 사랑스러운 감성을 더하면서 발목을 슬림하게 연출해주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다. 마무리는 부드러운 톤의 선글라스로 눈에 띄되 과하지 않게 정리하면, 경쾌하고 센스 있는 하객룩이 완성된다.

여름 하객룩은 격식과 개성, 두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정함이 필요한 순간, 혹은 과감한 스타일링이 어울리는 날인지 고민한 뒤 그에 맞는 방향을 선택해보자. 분위기에 맞게 조화로운 아이템을 더하는 것이야말로,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자리에서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이은비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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