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여름, 남성들의 옷장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여러 겹을 겹쳐 입을 수 없는 계절,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 하나로 계절을 맞이해야 한다면 단연 폴로 셔츠가 해답이다. 도시 한복판에서도, 햇살 쏟아지는 해변에서도 하나의 아이템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이 여름의 만능 아이템. 이번 시즌, 폴로 셔츠로 여름을 입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도시적인 무드, 클래식과 절제의 미학
① 보스 ②보스 ③레페토 ④ 룩옵티컬by폴리스 아이웨어
도시적인 감성을 담은 여름 스타일은 디테일보다는 조화에서 빛을 발한다. 리넨 소재의 연핑크 폴로 셔츠는 더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동시에,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연출한다. 여기에 은은한 워싱의 슬림 핏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지나치게 격식 있는 느낌 없이 자연스러운 캐주얼 감각을 더할 수 있다.
셔츠의 단추를 한두 개 풀어 여유를 더하거나, 밑단을 팬츠 안에 살짝 넣어 입는 방식만으로도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슈즈는 밝은 톤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되, 전체적으로 경쾌한 인상이 묻어나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심플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더하면 여름 도심 속에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리조트 감성, 톤온톤과 여유로운 실루엣
① 자라 ②자라 ③자라
도심을 벗어나 휴양지로 향했다면, 폴로 셔츠의 매력은 또 다른 방식으로 확장된다. 베이지, 아이보리 등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된 톤온톤 스타일은 리조트 무드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슬림핏보다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릴렉스드 실루엣을 선택해 여유와 편안함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팬츠 역시 셔츠와 비슷한 컬러로 맞추면 한층 더 정돈된 인상을 준다. 전체적인 톤이 정제돼 있어도 답답한 느낌은 없고, 오히려 시원한 시각적 효과를 낸다. 신발은 가죽 샌들이나 슬라이드로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도 있지만, 클래식한 보트 슈즈를 선택하면 적당한 격식을 갖추면서도 세련된 휴양지 룩이 완성된다.
도시와 해변, 서로 다른 배경 속에서도 통하는 여름 아이템은 많지 않다. 하지만 올여름엔 폴로 셔츠 하나면 충분하다. 리넨, 뉴트럴 톤, 릴렉스드 핏 같은 키워드를 조합하면 어떤 공간에서도 폴로 셔츠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여름이라는 계절이 요구하는 실용성과, 스타일이 말하는 개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셔츠 한 장이 올여름 남성 스타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은비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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