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한국 사진계의 미래를 키우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씨드 컬렉션(Seed Collection)의 첫 회를 시작하며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씨드 컬렉션은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예비 작가들의 초기 작품을 후지필름 코리아가 직접 구매해 소장함으로써 그들의 창작 여정을 사회와 함께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씨앗처럼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신진 예술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진행되며, 국내 사진 컬렉션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젊은 작가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회 씨드 컬렉션에는 사진학과가 설치된 전국 15개 대학으로부터 학교당 1명을 추천받아 총 15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포트폴리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학생들은 김동하, 김예림, 김예현, 김지현, 박상민, 성경찬, 안예진, 유여진, 임현아, 장주희, 정경우, 정의진, 추윤혁, 판영석, 한은주다.
이들 중 김예현(서울예술대학교) 학생이 최우수 포트폴리오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박상민(계명대학교) 학생과 장주희(계원예술대학교) 학생이 각각 우수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수상자들의 작품은 저마다 독창적인 주제의식과 시각 언어의 실험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예현 학생의 작품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 환경의 모순을 예술사진으로 표현하려는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이 특징으로 지목됐다. 박상민 학생은 주변 환경을 섬세하게 포착해 개별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장주희 학생은 주제를 심화해 다각적인 시각 실험을 시도하며 시각적 입체감을 더하는 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지난 5월 24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후지필름 코리아는 김예현 학생에게 후지필름 카메라 및 렌즈와 함께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박상민, 장주희 학생에게는 후지필름 카메라 패키지가 각각 전달됐다.
이번 심사는 김선영 학예연구관이 위원장을 맡고, 성남훈 작가와 송수정 학예연구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 기준은 작업의 구성력, 완성도, 시대 인식, 예술적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선정된 15명의 참여 학생 대표작과 포트폴리오 컬렉션은 전주국제사진제에서 첫 공개된 후, 서울 종로구 류가헌 갤러리에서 6월 1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후 8월에는 후지필름 유저를 위한 사진 축제인 포토페스타 2025에도 초청돼 대중과 만나는 기회를 이어간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들 작가들의 전시 참여를 위한 프린트, 액자, 도록 제작 등을 적극 후원하며, 학생들이 전시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씨드 컬렉션은 청년 작가의 성장을 돕는 데 의미가 있는 플랫폼이라며, 향후에도 꾸준히 운영을 이어가 젊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사진에 대한 관심과 기회가 널리 퍼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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