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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대한골프협회 남녀 국가대표팀이 한국, 대만, 일본 3개국 친선전인 네이버스컵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석권했다.
30일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남자 대표팀 유민혁(서강고2)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민수(호원방통고2)를 3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유민혁과 김민수가 개인전 1, 2위에 오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일본을 11타 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에는 안성현(신성고1), 이재원(한체대2)이 함께 뛰었다.
유민혁은 "첫날부터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전체적으로 흔들림이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오수민(신성고2)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후지모토 아이나(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수민은 또 성아진(학산여고3), 박서진(대전여방통고3),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과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일본을 7타차로 눌렀다.
오수민은 지난 16일 퀸시리키트컵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일본에서 열린 두 대회(퀸시리키트컵 등) 모두 우승하게 돼 기쁘다. 2라운드까지는 팽팽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덕분에 마지막 날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스컵은 1996년 한국과 일본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 교류를 위해 시작됐고 2001년부터 대만이 합류해 3개국 친선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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