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화웨이와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그룹(JAC)이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첫 번째 모델 S800 럭셔리 세단을 출시했다. 시작가격이 70만 8,000 위안(약 1억 3천만 원)으로 고가 모델이다.
S800은 5인승과 4인승 두 가지 배터리 전기차 모델과 함께, 5인승 및 4인승의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6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한정판인 파이오니어 에디션 599대는 오는 6월 26일부터 배송이 시작되며, 일반 모델은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화웨이의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산하 최고급 브랜드로, 화웨이의 기술력과 JAC의 자동차 생산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HIMA에는 BAIC 그룹의 스텔라토, Seres 그룹의 아이토 등 다양한 브랜드가 속해 있다.
S800의 차체 크기는 전장 5,480mm, 전폭 2,000mm, 전고 1,536mm. 휠 베이스 3,370mm애 달한다. 배터리 전기차는 앞바퀴160kW, 뒷바퀴 230kW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0- 100km/h가속성능이 4.3초와 4.5초.
축전용량 97kWh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장착해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702km와 650km. 10%에서 80%까지 12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REV 모델은 1.5T 엔진을 레인지 익스텐더로 활용하며, 듀얼 모터 및 트라이 모터 옵션을 제공한다. 듀얼 모터 버전은 0-100km/h 가속 4.9초, 트라이 모터 버전은 4.5초다. 축전용량 65kWh 의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주행 거리는 약 200km. 10.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연료 탱크와 배터리를 모두 채운 EREV 모델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333km에 달한다.
화웨이는 S800의 실내 디자인에 고급스러움과 프라이버시,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 주행 시스템인 ADS 4를 탑재하여 인간 운전자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 능력을 제공한다.
중국 시장에는 마에스트로 S800외에도 니오 ET9, BYD의 양광 브랜드의 U7 세단 등 고가 모델이 있다.
서구 레거시 업체들과의 경쟁이 가능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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