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인 포니에이아이가 두바이 도로교통국(RTA)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첨단 로보택시 차량을 두바이 지역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도시 교통의 25%를 자율 주행 모드로 전환하겠다는 두바이의 스마트 시티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포니에이아이는 2025년 감독 시험 운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에는 7세대 로보택시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2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수천 대의 차량으로 로보택시를 확장하고, 2025년을 대규모 상업 배치의 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일정 달성이 기술 발전, 차량 엔지니어링, 운영 준비 상황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최근 오토 상하이 2025에서는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 처리에 최적화된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하드웨어 제품군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을 이루었으며, 최고 수준의 자동차 등급 표준을 충족한다. 센서 어레이는 고속도로는 물론 두바이 비즈니스 지구와 같이 혼잡한 도심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플랫폼 설계의 유연성 덕분에 다양한 차량 모델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포니에이아이는 올해 초 상하이에서 성공적으로 로보택시를 선보인 데 이어, 토요타, GAC 모터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로보택시의 대량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주요 도시에서 약 30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완전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두바이의 지하철, 트램, 해상 노선을 포함하는 복합 운송 네트워크와 통합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한국, 룩셈부르크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획득하고 이번에 두바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포니에이아이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중동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