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 산하 스웨덴 상용차 제조업체인 스카니아 AB가 2025년 4분기에 중국에 건설 중인 20억 유로 규모의 새로운 생산 허브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스카니아 CEO 크리스티안 레빈이 밝혔다.
스카니아는 만, 폭스바겐 트럭&버스 등을 거느린 트라톤(Traton) 그룹의 일원이다. 스웨덴과 브라질에 위치한 두 개의 주요 글로벌 생산 기지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조립 차량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장쑤성에 건설되는 새로운 생산 허브는 최종적으로 연간 5만 대의 트럭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스카니아는 이 시설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 판매량을 증대시키고, 더 나아가 아시아의 다른 시장으로 조립 차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안 레빈은 새로운 루가오 생산 시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 고객이 스카니아 트럭을 구매하려면 유럽이나 브라질에서 수입해야 하며, 이는 통상 6개월에서 7개월의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중국 내 스카니아의 생산 기반 강화는 무공해 구동계와 스마트 커넥티드 기술 등 중국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트럭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스카니아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기존 사업장에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고 전기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친환경 운송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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