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EV 트렌드 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 전기차로 향하다(Sustainable Future, Driving to EVs)’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커넥티비티 등 관련 기술을 총망라했다.
개막 첫날에는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EV 어워즈’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부문별로 올해의 전기차에 기아 EV9, 올해의 전기 SUV 볼보 EX30, 올해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올해의 전기버스 현대차 일렉시티, 올해의 전기이륜차는 블루샤크 R1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기아 EV9은 대형 SUV임에도 우수한 효율과 첨단 주행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볼보 EX30은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안전과 감성 품질의 조화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전시회 현장에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한국전력공사, 환경공단,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전기차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 솔루션, EV 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등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개별 부스에서는 EV 구독 서비스, V2G(Vehicle to Grid) 기술, 홈 충전 플랫폼 등 미래형 이동수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주최 측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전기차 대중화와 기술 확산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관람객을 위한 시승 체험과 EV 산업 콘퍼런스 등 부대 프로그램으로 일반 대중부터 업계 전문가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운영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