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5연패 도전 박민지는 7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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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6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6천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2시 40분 현재 이가영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이예원은 시즌 4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6언더파는 2023년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김희지가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이예원은 올해 벌써 3승을 거둬 2025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예고한 이예원은 시즌 4승과 투어 통산 10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예원은 2023년 3승, 2024년 3승, 올해도 3승씩 따내며 최근 투어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예원은 경기를 마친 뒤 "코스가 워낙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샷이나 퍼트감이 전체적으로 좋아서 만족스러운 경기가 됐다"며 "짧은 퍼트 2개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중장거리 퍼트가 들어간 것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즌 4승을 해보지 못해서 우선 4승을 한 뒤에 우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며 "5월 말 E1 채리티오픈에서 컷 탈락했는데 쉬면서 제가 부족한 점을 연습하고, 이어진 대회에 더 집중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돌아봤다.
지난해의 경우 6월 초까지 3승을 거뒀으나 이후 4승 고지는 밟지 못했던 이예원은 "확실히 날씨가 더워지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며 "체중이 빠지지 않게 유지하면 올여름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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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 이어 투어 3승에 도전하는 이가영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가 5언더파 67타로 임희정, 김민별, 허다빈, 서지은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조 선수들이 경기 중인 가운데 이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70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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