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 '골프'의 생산이 멕시코로 이전된다. 현재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폭스바겐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골프 생산을 2027년부터 멕시코로 옮기고, 대신 새로운 전기차 버전인 'ID. 골프'와 전기 SUV를 독일에서 생산하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인트라넷에 게시된 성명에 따르면, 골프 생산량은 지난 몇 년간 크게 감소했다. 2025년 100만 대 이상 생산되었던 것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30만 대 이상, 올해는 25만 대만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생산 이전으로 인해 폭스바겐의 핵심 생산 기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전환 기간 동안 공장은 주 4일 근무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차 'ID. 골프'는 폭스바겐의 보급형 전기차인 ID.EVERY1의 양산 버전에 이어 리비안의 전기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하는 폭스바겐의 두 번째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전기 골프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SS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차량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800V 아키텍처를 채용해 충전 시간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2028년 전기차 버전인 'ID. 골프'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전기차 T-Roc 후속 모델과 함께 생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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