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챗GPT 생성]
11일(현지 시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오는 6월 22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대중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가 수년간 예고해온 로보택시 사업의 공식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최근 오스틴 시내에서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은 채 시험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다수 목격됐다.
[출처 : 유튜브 'Farzad']
다만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안전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테슬라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2019년 “2020년까지 100만 대의 로보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개선해 왔지만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운전자가 여전히 도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 시 언제든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현재 이 소프트웨어는 저시야 환경에서 여러 건의 사고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중에는 보행자 사망 사고도 포함돼 있다.
[출처 : CNN]
그러나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가 감독이 필요 없는 수준까지 FSD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 오스틴에서 운행될 로보택시는 바로 이 ‘비감독형’ FSD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이다. 그는 11일(현지시각) “지금 생산되는 모든 테슬라 차량은 비감독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여러 제한이 따른다. 머스크에 따르면 초기 운행 차량은 약 10대로, 오스틴 내에서도 ‘가장 안전한’ 지역에 한정(지오펜싱)해 운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동남부 오스틴의 특정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자율주행 중인 테슬라 차량이 관측됐는데, 이는 매끄러운 주행 경험을 위한 데이터 수집으로 보인다.
게다가 잘 보면 무인택시 뒤에는 운전자가 탑승한 일반 차량이 뒤따르고 있다. 뒤 차량의 운전자는 원격 조작 장치를 가지고 문제 발생 직전 '킬 스위치'를 작동시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electrek.co]
이는 과거 머스크가 주장해온 ‘모든 장소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범용 자율주행’이라는 FSD의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다.
이제 테슬라의 로보택시 론칭 방식은 이미 여러 미국 도시에서 상업적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웨이모(Waymo)의 방식과 유사해졌다.
또한 머스크가 "지금 생산되는 테슬라 차량은 모두 비감독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한 것은, 그가 2016년 “모든 테슬라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했던 기존 주장과도 상충된다.
당시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고, 이후 테슬라는 수차례에 걸쳐 FSD 하드웨어를 교체했다.
머스크는 올해 1월, 수백만 대의 기존 차량들이 현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실제로 가능한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글 / 홍정민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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