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초고속 충전기 설치에 나선다(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유럽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친환경차 업체 BYD가 현지에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5분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을 통해 BYD는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일부 외신은 지난주 브뤼셀에서 만난 스텔라 리(Stella Li) BYD 부사장 멘트를 인용해 "유럽 전역에 플래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BYD가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초고속 충전기 설치에 나선다(BYD)
이미 중국에서 사용되는 BYD 플래시 충전 네트워크는 10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을 마치 주유소를 들르는 것처럼 편안하게 만들어 줄 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사장은 플래시 네트워크에 대해 "이 기술은 전기차 운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BYD는 해당 충전 네트워크를 늦어도 내년까지 유럽 지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사 대리점에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이미 잠재적인 현지 파트너들과 협의해 서비스 범위를 더욱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BYD가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초고속 충전기 설치에 나선다(BYD)
이번 플래시 충전 네트워크 설치 계획과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BYD 전략의 일환으로 판단했다. BYD는 올 연말까지 헝가리에 전기차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부다페스트에는 새로운 R&D 센터 및 유럽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BYD 유럽 법인은 벨기에 16개, 스페인 40개, 프랑스 50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27개 지점에서 120개 지점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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