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미일 간 무역 협상 국면에서 일본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 국내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대응으로, 양국 간 협상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토요타는 일본 정부의 대미 무역 협상에서 보다 우호적인 합의 도출을 돕는 동시에,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두 번째 자동차 수출 대상국으로, 지난해 일본은 약 150만 대의 차량(약 410억 달러 규모)을 미국에 수출했다. 반면, 미국산 차량의 일본 수입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는 현재 일본에서 연간 144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일본 내 4,000여 개의 판매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다.
이번 조치는 토요타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미국산 차량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일본 정부의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수석 협상관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관세 및 무역 관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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