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세대 벤자(도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도요타가 일본에서 차세대 '해리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형제격 모델 벤자(Venza)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일부 외신은 도요타가 2027년을 목표로 신형 벤자를 선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0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주요 시장에서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자리를 내주며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춘 벤자는 크로스오버 콘셉트 차체와 역동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일본 매체 베스트카(Best Car)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차세대 해리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형 벤자의 출시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
참고로 도요타의 차세대 해리어는 2770mm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1550mm의 낮은 전고와 경사진 루프라인 등 쿠페형 SUV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실내는 앞서 출시된 '라브4' 보다 고급스러운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 또한 탑재된다.
도요타 벤자(도요타)
플랫폼은 TNGA-K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통한 주행 성능 향상 또한 전망됐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도요타 해리어의 개발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며 신형 벤자에 대한 해외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요타는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SUV 시장에서 라브4와 차별화된 콘셉트의 신형 벤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요타는 차세대 해리어와 벤자를 당초 2026년경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앞선 안전 스캔들 관련 문제가 불거지며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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