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모터스의 럭셔리 GT 모델 ‘컨티넨탈 GT 스피드(Continental GT Speed)’가 미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롭 리포트(Robb Report)’가 선정한 ‘2024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시상식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의 인테리어(Best Interior)’ 상을 수상했다.
1976년 창간된 롭 리포트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자동차, 항공, 요트, 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급 제품을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전 세계 약 150만 명 이상의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상식은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 중 최고를 선정해 1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번 수상으로 벤틀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롭 리포트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롭 리포트는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인테리어는 장인정신과 혁신이 결합된 고급스러움의 결정체”라며, “정교한 디테일, 지속가능한 소재, 맞춤형 옵션 등 벤틀리의 전통과 현대 기술의 조화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4세대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도입하면서도 실내 디자인에서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새로운 베니어 소재, 정교한 퀼팅 마감, 뮬리너(Mulliner) 개인화 옵션 등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AI 기반 가죽 검사, 지속가능한 천연 염색 가죽, 3D 프린팅 로즈 골드 부품 등 첨단 기술을 일부 사양에 반영하고 있다.

벤틀리 아메리카 CEO 마이크 로코(Mike Rocco)는 “이번 수상은 벤틀리 인테리어 디자인의 품질과 장인정신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럭셔리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5월부터 4세대 컨티넨탈 GT의 고객 인도가 시작됐으며,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올해 3분기 중 플래그십 세단 ‘플라잉스퍼’ 및 컨버터블 모델 ‘컨티넨탈 GTC’의 고객 인도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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