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인피니트 머신(Infinite Machine)이 자사의 첫 전기자전거 ‘올토(Olto)’를 공개했다. 올토는 단순한 e바이크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전기 모빌리티로, 기능성과 디자인 양측 모두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올토는 전통적인 자전거보다 오히려 소형 모터사이클에 가까운 형태를 띤다. 혼다 루커스(Honda Ruckus)나 베스파(Vespa)처럼 스텝스루 프레임과 업라이트 포지션을 채택했지만, 더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외부 노출 배선이 없고, 직관적인 형태의 패널 구조를 통해 기술적 세련미를 강조했다.

후륜 허브에 내장된 2.0kW 모터는 최대 시속 33마일까지 지원되며, 소프트웨어적으로 750W·시속 20마일로 제한 가능하다. 1.2kW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40마일(약 64km)의 주행이 가능하며,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는 기본 충전기로 5.5시간, 고속 충전기 사용 시 3시간 내 완충이 가능하다.
올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차량 수준의 전자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동을 걸 수 있고, NFC 카드나 자동 근접 인식 기능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GPS 추적 기능, 경고 알람, 이중 잠금 시스템, 그리고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해 차량처럼 유지관리와 보안이 가능하다.

또한 탑승자 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트 구조와 접이식 발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USB 충전 포트, 수납공간, 헬멧 걸이, 턴 시그널, 브레이크등, 오토바이용 경적 등 실사용 편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도 기본 사양이다.
176파운드(약 80kg)에 달하는 무게는 도심 거주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인피니트 머신 측은 내구성 강화 및 방수 설계를 통해 실외 보관도 문제없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추가 액세서리로는 화물 바구니, 아동용 시트, 중앙 스탠드, 스마트폰 마운트 등이 있으며, 프레임 중앙 공간을 활용한 적재 공간 확장도 가능하다.
올토는 현재 100달러의 예약금을 받고 있으며, 첫 출고는 오는 가을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3,495달러(약 480만 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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