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자동차가 8년 만에 풀 체인지한 배터리 전기차 리프를 2025년 가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해치백에서 SUV 로 변신한 것이 눈에 띈다.
신형 리프는 닛산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CMF-EV를 베이스로 한다. 닛산그룹 내에서 핵심 EV 부품 조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 차축은 자트코가 개발한 '3-in-1' 시스템으로 부피를 10% 줄이고 토크를 4% 늘렸다. 배터리 공급사도 CATL에서 닛산 지분 자회사인 AESC 그룹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밀도를 17%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생산은 일본 도치기 공장과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가능성이 변수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 시 25% 추가 관세가 붙는 반면 영국은 10%로 낮아, 향후 생산 거점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닛산은 현재 계획 변경이 없지만, 관세 추이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캘리포니아주의 ZEV 규제 철회 움직임은 미국 시장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형 리프는 높은 전력 소비 성능이 특징이다. 축전 용량 75.1kWh으로 EPA 모드 기준 주행거리는 303마일(약 490km 이상)이다. 전비는 6.5km/kWh로 아리야(5.3km/kWh)보다 높아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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