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오는 22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시를 개시한다(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테슬라가 현지 시각으로 22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텍사스 주 일부 의원이 해당 서비스 출시를 몇 달 연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현지 시각으로 19일, 일렉트렉 등 외신은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예정한 시점에 텍사스 상·하원 7명으로 구성된 오스틴 지역구 의원단이 서비스 개시를 9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아직 텍사스는 자율주행 관련 규제가 거의 없으며 오는 9월 1일에 SAE 자율주행 기준을 포함한 새로운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테슬라 로보택시가 해당 법안 발효 후 서비스될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또 해당 서한에서 테슬라가 22일 로보택시 출시 일정을 유지 한다면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운행을 개시한 이후 새로운 법안을 준수하겠다는 정보를 담은 회신을 요구했다.
테슬라가 오는 22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시를 개시한다(유튜브 캡처)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의 수차례 거듭된 신차 및 주요 일정의 연기 사례를 언급하며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Y를 기반으로 'FSD 언슈퍼바이즈드(FSD Unsupervise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로보택시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당 모델에는 지오펜싱 방식으로 운행 범위가 제한되지만 차량 내 안전 요원이 없는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또 테슬라는 오스틴을 시작으로 향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등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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