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주관하는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Drivers’ Choice Awards 2025)'에서 기아 'EV3'가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총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영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시상식에서 기아 EV3는 'BMW iX3'와 '르노 시닉 E-테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5)'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V3는 또한 '최고의 대세 전기차(Best Mainstream Electric Car)' 부문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와 '싼타페'도 각각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Best Car for City Drivers)'**와 '7인승 최고의 차(Best 7-Seater)' 부문을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오토트레이더의 에린 베이커 편집장은 "기아 EV3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프리미엄급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하며, "부드러운 주행성과 뛰어난 시야는 아이오닉 5의 핵심 특징이며, 싼타페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스타일까지 갖춰 진정한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현대차그룹 수상 모델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22만 명 이상의 영국 자동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오토트레이더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및 모델을 대상으로 총 25개 부문에 걸쳐 수상 차량을 선정해 왔다.
실제 EV3 고객은 "EV3는 우리 가족의 첫 전기차로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 모델 대비 월등히 돋보였다"며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편의 기능들이 운전을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아이오닉 5 고객 역시 "운전의 즐거움, 뛰어난 동력 성능, 편안한 승차감, 환상적인 디자인 등 전 영역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으며, 싼타페 고객은 "지난 수년간 여러 프리미엄 SUV 모델을 소유했지만, 싼타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든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차에 이어 실제 영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이오닉 5와 싼타페 역시 영국 고객에게 최고의 차로 선택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 EV3는 이미 지난 4월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등 유수의 상을 휩쓸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또한 '2022 세계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고, 현대차 싼타페 역시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최고의 차, '2024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SUV 등 주요 어워드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자동차 딜러의 80%가 이용하는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오토트레이더는 2017년부터 실차 소유자 투표 기반으로 '올해의 차'를 선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