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전설적인 콤팩트 스포츠카 골프 GTI의 50주년(2026년)을 기념하여 역대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골프 GTI 에디션 50을 공개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25년 말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6년 1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239kW(325PS)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이는 기존 골프 GTI 기본 모델(195kW/265PS)보다 44kW(60PS) 더 강력한 수치다. 최대 토크는 420Nm로, 골프 GTI 클럽스포츠(400Nm)와 골프 GTI(370Nm)를 능가한다. 폭스바겐은 이 스페셜 모델에 골프 GTI 클럽스포츠의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개량하여 탑재했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현재까지 가장 빠르고 강력한 GTI"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통해 GTI 컨셉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튜닝된 DCC 스포츠 섀시, 정교하게 조정된 프론트 디퍼렌셜 록, 고정밀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은 기념 모델의 향상된 다이내믹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설적인 골프 VII GTI 클럽스포츠의 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옵션 퍼포먼스 섀시는 새로운 세미 슬릭 타이어와 결합하여 프론트 액슬의 그립 수준을 높이고 중립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골프 GTI 에디션 50'의 뛰어난 잠재력은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벤자민 로이흐터에 의해 입증됐다. 그는 2025년 4월 20.832km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레이스 트랙에서 7분 46초 13초라는 기록으로 양산 골프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달성했다.
기념 모델의 섀시는 더욱 정교해지고 높아진 출력에 맞춰 조정됐다. 맥퍼슨 프론트 액슬과 4링크 리어 액슬을 기본으로 하며, 기본 구성보다 전반적으로 15mm 낮아졌다.
옵션인 GTI-퍼포먼스 패키지는 '골프 GTI 에디션 50'의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 패키지에는 높은 스프링 비율로 인해 고유 주파수가 약 20% 증가한 전용 퍼포먼스 섀시가 포함된다. 이로 인해 더욱 향상된 지지 특성, 직접적인 반응성, 그리고 롤 및 피치 경향 감소를 제공한다. 차량 높이는 표준 골프보다 20mm 더 낮아진다.
또한, 19인치 워메나우 단조 휠에 장착된 브리지스톤의 235 포텐자 레이스 세미 슬릭 타이어와 티타늄 리어 사일런서가 포함된 경량 R-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 브리지스톤 타이어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제품으로 구름 저항이 적고 접지력이 뛰어나며 타이어당 약 1.1kg 더 가볍다. 림당 무게가 8kg에 불과한 단조 휠은 표준 19인치 휠 림보다 약 19kg 가볍고, 아크라포빅(Akrapovič) 티타늄 배기 시스템으로 11kg을 추가로 절감하여 총 30kg 가량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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