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의 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Character Chat)'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메시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23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2024년 6월 실험적 서비스로 시작된 캐릭터챗은 웹툰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 작품 정보를 분석해 구현한 AI 채팅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접속자 수는 약 350만 명에 달한다.
서비스 초기 4개였던 캐릭터는 현재 12개로 확대됐으며, 롤플레잉 모드와 친밀도 기반 대화 모델 등을 추가하며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 특히 지난 4월 추가된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주인공 '테르테오' 챗봇은 친밀도에 따라 말투와 호칭이 변화하는 시스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 연령대를 보면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특히 10대 이용자가 4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무료 메시지 소진 후 유료 메시지를 구매하는 구조에서 유료 메시지 비중이 5월 기준 41%까지 증가했고, 1인당 결제 금액도 서비스 출시 첫 주 대비 약 2배 늘었다.
캐릭터챗 이용이 원작 소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삼샵' 설효림 챗봇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으며, 작품 열람자 수 29%, 결제자 수 22%, 매출액 44% 증가를 기록했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캐릭터챗이 웹툰 플랫폼 디지털 상품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음성이나 비주얼 관련 AI 기술 접목을 통한 사용 경험 확장과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네이버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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