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습관 트렌드 부응…현미밥·고단백 도시락 수요 증가

2025.06.25. 10:45:14

건강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건강 관리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한 데 이어, 올해는 ‘저속노화(Slow Aging)’가 주목받고 있다.

저속노화란 생물학적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보다 오래 유지하기 위한 건강 관리 방식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실제 소비자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웰에이징(Well-ageing)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7.8%가 노화 방지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저속노화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특히 식습관이 핵심적이라고 강조한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 위주의 식사는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저속노화 식단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한솥도시락은 자사 주문 데이터를 통해 관련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솥도시락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인 7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흰 쌀밥 대신 현미밥으로 변경한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맞춰 한솥도시락은 최근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닭가슴살 시리즈’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인 닭가슴살을 중심으로 구성된 메뉴로, 건강한 영양 밸런스를 추구하는 저속노화 식단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닭가슴살 시리즈는 담백한 맛과 함께 고단백 영양소를 고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든든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게 됐으며,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저속노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솥 ESG 경영의 일환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메뉴 개발을 통해, 한솥도시락이 일상 속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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