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7월에도 국산 준대형 세단 시세 약세… 구매 적기 도래

2025.06.26. 14:00:27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물량 증가에 따른 국산 준대형 세단 시세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7월 역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적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26일, 출시 10년 이내의 국내외 중고차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준대형 세단의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약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그랜저·K8 시세 줄하락… “물량 증가 영향”
이번 시세 하락은 그랜저, K8 등 국산 대표 준대형 세단의 렌트 계약 종료 물량 유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차량군은 신차·중고차 시장 모두에서 인기 차종으로, 렌터카 계약 종료 이후 다량의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대표 모델 시세 하락 폭은 다음과 같다:

· 현대 더 뉴 그랜저: -2.2%

· 현대 그랜저 IG: -2.1%

· 현대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2.6%

· 기아 더 뉴 K8: -2.7%

· 기아 K7 프리미어: -1.3%

· 기아 K8 하이브리드: -1.2%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국산 준대형 세단의 물량 증가는 여름 비수기와 맞물려 시세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시기는 해당 차종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수입차·전기차도 시세 변동… 테슬라 모델Y 4.8% 하락
수입차 역시 시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벤츠 딜러사의 신차 프로모션이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주면서 다음과 같은 하락이 예고됐다:

· 벤츠 E클래스 W214: -3.4%

· GLE클래스 W167: -1.5%

· S클래스 W223: -1.3%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의 신형 ‘모델Y 주니퍼’ 출시가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치며, 기존 모델의 시세는 4.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신차 인도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3.4% 상승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 SUV·RV는 성수기 영향으로 강세 유지
한편, 7~8월은 SUV 및 RV 차량의 성수기로 주요 차종 시세는 유지 또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 기아 카니발 4세대: +0.3%

·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0.0%

· 현대 더 뉴 싼타페: 0.0%

· 현대 팰리세이드: -2.8% (수출 수요 감소 영향)

■ 케이카, 중고차 시장 이커머스 선두주자 입지 강화
케이카는 25년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직영 네트워크(2025년 6월 기준 48개 지점)를 운영 중이며, 직접 매입·판매하는 ‘직영 시스템’을 통해 품질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현재 전체 소매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중고차 이커머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케이카는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중고차 유통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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