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신차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제이디파워(J.D. Power)가 6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 그룹사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성적이다.
J.D.파워 IQS, 1987년부터 시행된 미국 내 대표 품질 평가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차량 구매 후 3개월간 고객이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수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초기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국 내에서 신차를 구매한 고객 약 9만 2,000명을 대상으로, 총 31개 브랜드(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의 차량에 대해 227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그룹사 평균 중 가장 낮은 점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품질 개선 노력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반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 성적…현대차 2위, 기아 6위, 제네시스 3위
브랜드별 조사 결과에서는 ▲현대차가 173점으로 일반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고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랐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차급별 평가에서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2개 차종이 세그먼트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에 선정되었다.
제조 품질도 우수 평가…국내외 공장 3곳 수상
현대차그룹은 이번 IQS에서 공장 제조 품질 평가(Plant Quality Award)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준으로 현대차 울산 5공장과 기아 광주 1공장이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북미·남미 지역에서는 기아 멕시코 공장(KMX)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품질 경쟁력 기반으로 북미 시장 전략 강화 기대
J.D.파워 신차품질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로,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만족도 평가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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