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선물을 발표하는 축제 ‘2025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가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연회는 검은사막 모험가 200여명이 함께했다. 100명은 검은사막과 관련한 사연을 통해 선정했으며, 나머지 100명은 티켓 판매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 연회들과 동일하게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 예정이다.

기존 ‘하이델 연회’와 달리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에서 열린 이번 연회는 빵의 성지로 불리는 대전에서 개최한 행사답게 빵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입장과 함께 지급된 기념품에는 초코튀소, 키다리 트위스트, 빵도넛 등 빵 세트가 증정돼, 빵을 먹으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도파민’으로 유명한 비트박스 아티스트 ‘윙’이 소속된 ‘비트펠라 하우스’의 특별 공연이 진행돼, 환호를 이끌어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던 업데이트 소식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개선 사항 발표로 시작됐다.
먼저, 불필요한 알람을 비활성하고, 흑정령 알림 등 주요 사항들만 상단 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며, 월드맵에서 가문 캐릭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월드맵에서 획득하지 않은 지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내 정보창에서 적용된 버프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표기된다.
불편함이 있었던 강화 인터페이스도 개선된다. 강화에 필요한 발크스의 조언 등을 가문 통합 강화재료 가방에서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스택, 포식, 조언 등 혼란을 주는 강화 관련 용어들도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다.
초보자들을 위해 투발라 액세서리는 유 등급 이하에서는 파괴되지 않게 되며, 신규 이용자 월드 정착 지원금을 100억 은화를 지급한다. 이 금액은 의뢰 등을 통해 순차 지급받게 된다. 또한, 황해도 토벌을 완료한 이후에도 다른 이용자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파티 도움 기능이 추가된다.

편의성 개선도 준비됐다. 이전부터 많이 언급됐던 통합 프리셋 기능을 추가해, 사냥, PVP, 거점전 등 콘텐츠별로 미리 설정해둔 프리셋으로 자동 전환되게 변경될 예정이며, 모험일지 보상도 통폐합돼,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일지 완료시 모험일지로 얻을 수 있는 모든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의 모험일지는 도전형, 목표형 콘텐츠로 변환된다.
재배 관련 콘텐츠로는 클로의 그믐달 씨앗 주머니가 추가된다. 이 가방은 50칸이며, 누구나 가문별로 1회씩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일꾼 고용 등 기운을 활용해야 하는 콘텐츠들은 부캐릭터 기운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며, 마노스 생활복으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진 은자수 생활복은 제거될 예정이다.
많이 부족한 펄가방을 보완하기 위해 파트리지오의 초대형 의상 가방과 메르브의 휴대용 가방이 추가된다. 파트리지오의 초대형 의상 가방은 의상 보관 공간을 늘리기 위한 아이템이며, 메르브의 휴대용 가방은 갈아입히기에 특화된 형태로 준비됐다.
새로운 신규 콘텐츠인 푸른 전장도 소개됐다. 푸른 전장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 PVP 콘텐츠로, 필드 거점전과 비슷한 규칙으로 진행된다. 바다를 무대로 하는 콘텐츠인 만큼 포격전 위주로 진행되며, 선박 이동 관련 모든 능력치가 50% 감소되고, 진행 중에는 선박 수리가 불가능하다.

이용자들에게 많은 고난이 되고 있는 보물 콘텐츠 수집을 위해 엘라 세르빈의 풍경화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 풍경화에 기운을 부여해 활성화하면 이 사냥터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물 재료를 다른 사냥터에서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300 공 이상 사냥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번 연회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떤 군왕 등급의 보조무기도 공개됐다. 군왕 보조무기는 누베르와 쿠품을 통합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강화 단계는 10단계로 준비됐고, 동검별 보조무기 2개와 황혼의 보석, 동검별 보조무기와 쿠품 보조무기 동 누베르 보조무기를 결합, 동검별 보조무기와 황혼의 보석, 태초의 보석을 결합하는 3가지 방식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획득할 수 있다.

둥지 개념을 하나로 합친 디네아누아나트둠도 발표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말은 물에서는 디네처럼 달리고, 공중에서는 아누아나트처럼 날고, 땅에서는 둠처럼 빨리 달리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 말은 둥지를 만든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된다. 이 말의 명칭은 아직 미정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PVP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전투 시스템 개편도 진행된다. 10여 년간 쌓아온 복잡했던 전투 시스템을 정리하고 통합하는데 목적을 둔 업데이트다. 크게 피해량 계산 공식을 정비하고, PvP 저항 삭제, 클래스 상성 계수 그룹화, 장비 성장 체감 구조 개선이 골자다.

먼저, 클래스 기술에 포함된 적중력 효과를 모두 제거되는 대신 기본 적중력 강화로, 모든 클래스가 콤보 제한 없이 다채롭게 콤보를 구성할 수 있게 되며, 클래스들이 보유하고 있는 저항 관련 효과를 클래스 특징에 맞는 다른 효과로 대체한다. 원거리 잡기 기술을 보유한 클래스에 전조 동작을 추가하는 형태로 계획 중이다.
또한, 클래스 특징에 따라 수호, 쇄도, 맹공 3개로 클래스 상성을 그룹화해 적용할 예정이며, 일정 공격력 수치가 넘으면 추가되는 공격력 1당 몬스터 추가 공격력을 더하는 방식으로 개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전체 사냥터의 필요 공격력과 방어력을 리빌딩하는 패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의 지난 10년과 앞으로 10년을 이어줄 공간으로 지난 연회에서 소개했던 신규 지역 ‘에다니아’의 구체적인 정보도 공개됐다.
‘에다니아’는 파트1과 파트2로 구분해 업데이트 예정이다. 파트1에서는 총 5개의 성과 5개의 사냥터가 마련된다. 이용자는 기존 검은사막 사냥터와 다르게 성과 성주를 보호하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최종적으로 우두머리를 만나 사냥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각 사냥터는 모험가들의 새로운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를 갖췄다. 사냥터별로 요구하는 공격력과 방어력에 차이를 두었다. 모험가들이 사냥터를 공략하며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냥터에 따라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계단형 구조로 설계했다.
‘에다니아’ 파트1에 등장하는 우두머리는 일주일에 하나씩만 토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용자들은 일주일 단위로 공략할 우두머리를 선정해 공략에 나서야한다.

‘에다니아’에서 얻을 수 있는 신규 전리품이자 새로운 창세급 방어구 ‘에다나의 방어구‘를 공개했다. ‘에다니아’의 세계관에 맞게 어두운 분위기의 디자인이 눈에 띄며, 검은사막 내 고대의 기운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에다나의 방어구‘는 보유 중인 유(IV) 등급 태고 방어구에 ‘에다나의 조각’ 1개를 더해 제작할 수 있다. 제작보다 강화를 더욱 어렵게 설계했다. 장비 강화는 전용 강화재료 ‘에다나의 블랙스톤’을 필요로 한다. ‘에다나의 블랙스톤’은 ‘에다니아’ 우두머리 토벌을 통해 얻은 ‘에다니아 조각’을 모아 제작할 수 있다. 태고 상위 개념의 방어구가 추가된 만큼, 공격력을 더하기 위해 군왕 주무기를 개량할 수 있게 되며, 모든 이용자들이 군왕 주무기를 개량할 수 있도록 역류한 가모스의 심장을 하나씩 지급할 예정이다.

‘에다니아’의 PvP 규칙 ‘에다나의 권좌’도 소개됐다. ‘에다나의 권좌’는 ‘에다니아’의 각 성을 가장 먼저 정복한 모험가가 얻을 수 있는 권력 형태로, 해당 모험가는 성의 주인과 영역의 지배자인 ‘에다나’가 될 수 있다.
‘에다나’가 되기 위해서는 ‘에다니아’ 우두머리를 토벌 후 토벌을 완료한 다른 모험가들 10명과 전투를 치르는 ‘에다나의 전투’에서 승리한 최후의 1인이 되어야 한다. ‘에다나’가 된 이후에도 매 주 1:1 전투를 치뤄 ‘에다나’의 자리를 지켜야한다.
‘에다나’가 되면 전용 왕관과 함께 다양한 권한이 부여된다. ‘에다니아’ 내 사냥터에서 ‘마르니의 밀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권을 구매해야한다. 이용권 구매 금액 중 일부가 ‘에다나’에게 귀속된다.
‘에다나’가 성 부근에서 사냥하는 모험가를 위한 축복을 내릴 수 있다.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100% 버프를 2시간 동안 부여할 수 있다. ‘에다니아’는 8월 6일 콘솔과 중국 서버를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던 것처럼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30번째 클래스는 오공이었다. 서유기 속 손오공의 후손으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외형은 인간이지만 비범한 기운을 가진 존재다.
손오공의 후손답게 주무기로 ‘여의봉‘을 사용하며, 각성 무기로 ‘옥경주‘를 사용한다. ‘옥경주‘는 무기 사용 시 더욱 거대해지는 특성을 지녔다. ‘오공‘은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캐릭터로 설계했다.
‘오공’은 호리병에 도력을 가득 채우면 사용할 수 있는 ‘제천대성 모드’로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제천대성 모드’에서는 여의봉의 공격 범위가 늘어나고 ‘오공’의 분신들이 나타나 전투를 돕는다.
‘오공’하면 빠질 수 없는 이동 수단 ‘근두운’의 모습도 공개했다. 근두운을 이용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신규 클래스 ‘오공’은 7월 2일 출시 예정이다.

‘오공’에 이어 준비 중인 신규 클래스 ‘세이비어(내부 개발명)’도 공개했다. ‘세이비어’는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에다니아(마계)’에 맞춰 디자인된 클래스다. 양손 대검을 사용하는 여성 기사 클래스다. ‘에다니아 파트2 업데이트에 맞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VP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클래스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도 진행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각 클래스 별로 공방합(공격력, 방어력 합) 기준 상위 5%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같은 클래스 모험가끼리 1대1 대결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클래스 별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며, 각 클래스 최고의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나는 탈 것 ‘그리폰’이 주어진다. ‘그리폰’은 1년 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특별 칭호와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여름 시즌을 위해 신규 여름 의상 2종도 준비했다. ‘바캉스’와 ‘물보라’ 2종으로 ‘바캉스’는 핫팬츠, 비키니로 구성된 의상이며, ‘물보라’는 래쉬가드 기반에 고글, 볼캡, 샌들 등 여름 물놀이 쇼품들로 포인트를 준 의상이다. ‘바캉스’는 7월 2일 출시하며, ‘물보라’는 7월 30일 출시 예정이다.

이번 연회도 모험가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지급했다. 현장에 참여한 모험가들에게는 빵을 비롯해 티셔츠, 소니 에어팟이 지급됐다. 또한, 군왕 무기 개량을 위한 ‘가모스의 심장‘을 비롯해 ‘J의 망치‘ 총 6개가 지급됐으며, ‘태초의 망치’와 ‘고대의 망치’ 선택 상자도 지급됐다. 발크스의 조언(+300), 그리고 크론석도 총 20,000개가 지급됐다. ‘발크스의 조언‘ 300 스택은 최초로 선보인 보상이다.

연회 종료와 함께 장제석 라이브서비스 총괄은 “매번 검은사막을 위해 의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모험가들의 목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귀 기울여 들을거고, 모험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