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MI 포럼, 차세대 규격 HDMI 2.2 발표… 최대 96Gbps 대역폭과 Ultra96 도입

2025.06.29. 21:59:18

HDMI 포럼(HDMI Forum, Inc.)은 새로운 HDMI 규격인 HDMI 2.2 버전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HDMI 2.2는 96Gbps의 고대역폭과 차세대 고정 전송 신호 기술인 FRL(Fixed Rate Link)을 기반으로 설계돼 다양한 장치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최적화된 오디오 및 비디오 경험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기본 비디오 형식을 최적의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시청 중 끊김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환경을 누릴 수 있다.

HDMI 2.2는 해상도 및 재생률 측면에서 현존 HDMI 규격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원한다. 최대 12K 120Hz 및 16K 60Hz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10비트 및 12비트 컬러 환경에서 8K 60Hz(4:4:4)와 4K 240Hz(4:4:4)와 같은 비압축 풀 크로마 포맷의 구현도 가능하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더 다양한 고품질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HDMI 2.2 규격에는 오디오 및 비디오 간의 정밀한 동기화를 실현하기 위한 지연 시간 표시 프로토콜(LIP, Latency Indication Protocol)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특히 오디오 비디오 수신기, 사운드바 등 멀티홉 시스템 구성을 지원하는 환경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HDMI 포럼의 의장 챈들리 해럴(Chandlee Harrell)은 HDMI 2.2 규격의 출시에 대해 “HDMI 포럼은 신규 HDMI 2.2 출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흥미로운 몰입형 솔루션과 제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도입된 Ultra96은 소비자와 최종 사용자가 제품의 최대 대역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Ultra96은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이 HDMI 2.2 규격에 따라 어느 정도의 대역폭을 지원하는지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도입된 기능명이다. Ultra96은 제품이 최대 64Gbps, 80Gbps, 96Gbps 대역폭을 지원함을 표시하는 데 사용되며, 이를 마케팅하거나 제품에 표시하는 경우 반드시 Ultra96 HDMI 케이블을 통해 해당 대역폭이 안정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Ultra96 HDMI 케이블은 HDMI 2.2의 최대 대역폭인 96Gbps를 완전히 지원하며, HDMI 2.2 기반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존 HDMI 2.1에서 요구되는 최대 48Gbps 대역폭은 Ultra High Speed HDMI 케이블로도 충분히 지원되지만, HDMI 2.2에서 제공하는 더 높은 대역폭을 위해선 Ultra96 케이블이 필수적이다.

Ultra96 HDMI 케이블은 Ultra High Speed HDMI 케이블과 동일하게 HDMI 케이블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각 모델의 길이에 따라 테스트 및 인증 과정을 거쳤다. 모든 인증된 케이블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전용 인증 라벨이 부착돼 신뢰성을 확보했다. HDMI 포럼은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소비자가 명확하게 인증된 제품을 식별하고, HDMI 2.2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뉴스탭 인기 기사]
· 닌텐도 스위치2,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배터리 팽창 현상 제기
· 조텍코리아, 지포스 RTX 5070 Ti 및 5070 화이트 에디션 특가 행사 실시... 최대 15만원 할인
· HP, 라이젠 9 8940HX와 RTX 50 시리즈 탑재한 ‘오멘 16’ 쿠팡 단독 예약판매 실시
· 에스라이즈, AMD 라이젠 7 8840U 탑재한 신형 노트북 ‘HP 노바 16’ 쿠팡 단독 사전예약
· 레이저, 모바일·태블릿 전용 콘솔급 게임패드 ‘키시 V3 시리즈’ 3종 국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