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오랜 측근이자 불과 몇 달 전 유럽과 미국 사업을 총괄하도록 승진했던 오미드 아프샤르를 해고했다고 블룸버그와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이번 해고는 해당 지역의 판매 실적 부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오미드 아프샤르는 지난해 가을 테슬라 경영진으로 승진하여 미국과 유럽 사업을 총괄하게 되었다. 아프샤르는 일론 머스크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부터 테슬라에서 근무했다.
현재 테슬라의 고위 경영진은 머스크를 제외하고 최고재무책임자 바이바브 타네자, 자동차 부문 수석 부사장 톰 주 등 세 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인인 톰 주는 2024년 초 중국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프샤르의 정확한 해고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총괄했던 두 지역 모두의 판매 실적 감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추측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연초 이후 수요가 45% 감소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5월 이후 소폭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프샤르는 최근까지 테슬라에서 6명 이상의 관리자로 구성된 팀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은 그는 목요일부로 더 이상 테슬라 내부 시스템에 현직 직원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고위 경영진을 포함하여 항상 높은 직원 이직률을 보여왔다. 가장 최근의 주요 사임은 2023년 여름 오랫동안 CFO를 맡았던 재커리 커크혼이 떠났다. 2024년 봄에는 레베카 티누치가 이끌던 슈퍼차저 팀 전체가 해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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