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이 독일 바이에른주 이르바흐에 위치한 새로운 조립 공장에 고전압 배터리 생산 시스템 설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4월 건설을 시작한 이 공장은 2025년 말까지 테스트용 고전압 배터리를 생산하고, 2026년 말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 건설은 독일 현지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바이에른 지역 기업들이 건설 및 제조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파트너 회사와 협력하여 생산 시설 조립 및 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공장은 약 1,600개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BMW는 40km 떨어진 딩골핑의 e-모빌리티 역량 센터에서 5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BMW는 앞으로 독일 자동차 공장에는 이 지역에서 6세대 고전압 배터리가 공급될 것이라며, BMW 그룹은 바이에른에 투자하기로 의식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에서 첨단 기술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 그룹은 지난 5월 뮌헨 지역에서 운행 중인 테스트 차량 BMW i7에 솔리드 파워의 대형 ASSB(전고체 배터리) 셀을 통합하며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미래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