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일렉트로비트(Elektrobit)가 세계 최대 전자 제조 기업 중 하나인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폭스콘)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을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EV.OS’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 J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전기차(EV) 기반 스마트 플랫폼 ‘EV.OS’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과 공급망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핵심 가치로 삼으며, 사용자 경험 개선과 동시에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표준화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V.OS에는 비차별화 EV 운영 체제와 레퍼런스 전기전자 아키텍처(EV.EEA), 그리고 확장 가능한 EV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완성된 플랫폼은 다양한 고성능 및 실시간 ECU(전자 제어 장치)를 통합할 수 있으며, 시맨틱 차량 API를 기반으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연동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서비스화하는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 구조를 구현하게 된다.
플랫폼 개발에는 연속 통합·테스트·배포(CI/CT/CD) 환경과 레벨 3 가상화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다양한 차량 제조사와 기술 파트너와의 협업 확장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마리아 안할트(Maria Anhalt) 일렉트로비트 CEO는 “일렉트로비트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뿐 아니라 대규모 시리즈 프로젝트의 통합 및 인증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SDV로의 진화를 앞당기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폭스콘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일렉트로비트의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결합해,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이며, 궁극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환에 기여하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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