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배터리 스와핑 기술을 유럽 시장에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CATL 임원이 배터리 교환 기술이 유럽에서 배터리를 더 저렴하고 내구성 있게 만드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내 성공적인 운영 경험이 유럽 시장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ATL은 올해 말까지 중국에 1,0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건설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향후 3년 내 10,000개까지 확장할 계획만을 확정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비즈니스 모델이 유럽 및 다른 시장에서도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미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스와핑 기술 도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는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높아 배터리 교환이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금은 니오가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전역에서 약 60개의 교환소를 운영하고 있다.
CATL은 2025년 말까지 중국 내 승용차 부문에 1,0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전기 트럭 전용 300개 스테이션을 포함하여 수천 개가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니오는 현재 중국에서 3,000개 이상의 스와핑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CATL은 니오의 에너지 자회사인 니오 파워에 최대 25억 위안(약 3억 1천만 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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