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초 글로벌 양산 자동차 4 사의 운영체제를 정리했다. 이번에는 독일 자동차회사들의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이다. 자동차 종주국 독일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독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기술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에게 예속되어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하드웨어인 반도체는 물론이고 그를 바탕으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장악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구조가 바뀌었다. 2015년 폭스바겐 스캔들 이후 예상했었던 일들이 현실화했다. 그런 사정 속에서 독일 자동차회사들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을지 올해 등장한 뉴스를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자동차회사들이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나 관련 하드웨어, 즉 SoC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 미국의 구글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와 엔비디아나 퀄컴, 인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 등 시스템 반도체회사들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회사들도 대부분 그들의 힘을 빌린다. 다만 중국 IT 관련 빅테크 기업들 화웨이와 샤오미가 7나노와 3나노를 개발해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화웨이는 티어 0.5 전략으로 자동차산업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샤오미는 아예 자동차를 직접 개발 생산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대부분의 완성차회사가 자체 개발하는 경향이다. 물론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등을 베이스로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마저도 온전히 독자적인 기술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폭스바겐이 카리아드라는 전문회사를 설립했지만, 리비안과 샤오펑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등 주요 자동차와 부품 제조사 11곳이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에 나섰다.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가속화와 자율주행 등 비차별화 영역의 효율적 개발을 목표로 한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번 프로젝트가 이클립스 재단 및 S-CORE 프로젝트 체계 내에서 진행되며, 개방성과 투명성, 표준화된 개발 프로세스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유 경쟁 요소가 아닌 영역은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최근 수년간 겪어온 소프트웨어 내재화 실패와 프로젝트 지연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은 자회사 카리아드의 운영체제 개발 지연으로 인해 포르쉐, 아우디 등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가 수년씩 지연된 바 있다.
핵심은 단순한 기술 사양 정의를 넘어, 실제 운용 가능한 실행 코드를 제공하는 데 있다. 초기 개발 대상은 통신, 인증, 미들웨어 등 고객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차별화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로, 앞으로는 산업 표준인 오토사, 코베사 등과도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협의체는 ISO 26262 등 기능 안전 표준에 부합하는 오픈소스 개발 프로세스를 이미 2025년 초에 구축 완료했으며, 외부 감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상태다. 2024년 말에는 툴체인과 기본 소프트웨어 스택을 정립하고, 2025년 말까지 주요 모듈의 첫 구현 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실제 차량 프로젝트에 통합할 수 있는 전체 스택이 완성되며, 2030년까지 오픈소스 기반 스택을 전면 통합한 첫 양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공동 개발된 구성 요소는 인증된 패키지 형태로 업계에 배포된다. 각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고유 기술과 차별화 요소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규모나 국적과 관계없이 외부 기업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개방된 구조로 운영된다.
이런 큰 틀에서의 변화는 지금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고려하면 독일업체들로써는 당연한 선택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이 부문에 대한 경쟁력이 약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자동차 종주국으로써의 포지셔닝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독일 프리미엄 3사도 이미 상당한 변화를 보여왔다. 2021년 메르세데스 벤츠가 하이퍼 스크린으로 시선을 끌었고 BMW는 올 해 초 파노라믹 iDrive를 공개했다. 이들 중 2025년 들어 달라진 내용들을 업체별로 정리해 본다.
2021년 공개된 메르세데스 하이퍼스크린은 획기적이었다. 대시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 주목을 끌었다. 물론 인터페이스 레이아웃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시도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였다.
올 들어 BMW는 CES 2025를 통해 파노라믹 iDrive 공개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로 유저 인터페이스의 획기적인 변화다. 윈드 스크린 하단 전체를 디스플레이창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BMW OS X(10) 가 신형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를 작동시키는 지능형 허브 역할을 한다.
BMW 파노라믹 비전은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높이에 정보를 투사한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BMW 파노라믹 비전의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상단의 운전자 시야 높이로 통합 내비게이션과 자율 주행 정보를 직접 보여줘 높은 시인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BMW 파노라믹 비전과 서로 조화를 이뤄 콘텐츠를 표시한다.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BMW의 샤이 테크 기술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의 경우 해당 버튼에 조명을 켜 강조한다. 스티어링 휠에는 주요 물리 제어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각 표면 처리와 능동적 햅틱 피드백을 통해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손쉽게 버튼을 누를 수 있다.
BMW OS X는 BMW OS 9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 소프트웨어 스택에 기반해 BMW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다.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다.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통합된 물리적 경험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 개인화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이전 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서드파티 앱도 계속 지원한다. 현재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서는 화상 회의 서비스 줌과 같은 앱을 포함해 BMW OS 9용 앱을 60개 이상 제공하고 있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은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이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글로벌 플레이어가 그렇듯이 소프트웨어도 중국화를 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중국 판매 모델에 통합하기로 합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 이반마(eBanma)와 협력하여 AI 대규모 언어 모델을 차세대 모델에 통합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통이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는 중국 기술 대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맞춤형 AI 엔진을 활용한다. 2026년 중국에서 생산되는 BMW의 노이어 클라쎄 모델에 탑재된다. 두 회사는 2015년부터 협력해 왔다. 지난 10년간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지능형 연결, 스마트 제조, 최첨단 AI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
BMW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에서 추가적인 도메인 간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기업용 기술 플랫폼인 볼케이노 엔진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경험 혁신과 딜러 운영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시장에 발표한 총체적 AI 전략의 핵심 진전이다. BMW와 바이트댄스는 이미 2019년부터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심화는 BMW가 중국 시장에서 지능형 기술 혁신을 통한 장기적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1월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자동차 AI 에이전트로 구동되는 MBUX 가상 비서에 새로운 대화형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버텍스 AI 기반 제미니를 사용하여 구축된 구글 클라우드의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는 자동차 산업에 맞게 특별히 조정됐다. 구글 맵 플랫폼의 정보를 참조하여 사용자에게 내비게이션, 관심 지점 등에 대한 더 상세하고 맞춤화된 대화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소유주에게 전 세계 2억 5천만 곳에 있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지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매일 1억 건 이상이 업데이트된다.
향상된 검색 및 탐색 경험을 통해 사용자는 MBUX 가상 비서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MBUX 가상 비서는 정확한 최신 정보로 응답하고 차량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세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를 통해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다중 턴 대화를 처리하고 대화 메모리를 유지할 수 있다. 사용자는 드라이브 전체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정보를 참조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기능을 활용하여 최첨단 AI 품질의 맞춤형 퍼스트파티 음성 비서 경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자연어 음성 상호작용을 통해 멀티모달 추론 기능을 지원하고 구글맵 플랫폼의 정보를 사용하는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사용하여 구축됐다.
IT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독일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SAP를 'RISE with SAP'로 전환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기로 했다. 2024년 12월 계약 체결 후 현재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가치 사슬을 따라 주요 SAP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이다. 이는 IT 환경의 표준화와 효율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RISE with SAP on AWS로의 전환으로 가치 사슬의 프로세스가 더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표준화와 AI 모델과의 통합으로 속도가 빨라지고 혁신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전환을 통해 최신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활용이 가능해지고, 재무, 물류, A/S 등 많은 프로세스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AWS를 단일 클라우드 공급자로 사용하면 복잡성이 줄어들고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그룹에서 시선을 끄는 뉴스는 중국 지리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 시엔진(Siengine)이 개발한 SoC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시엔진은 2018년 ECARX와 암 차이나(Arm China)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체로, 영국에 본사를 둔 암의 중국 합작 법인이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와 그룹 산하 체코 자동차 제조사 스코다가 시엔진의 SoC를 기반으로 한 ECU를 탑재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들은 브라질과 인도 시장에서 먼저 판매된 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ECARX는 시엔진의 류카타 1(DragonHawk 1) SoC를 통합한 ECU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콕핏 시스템을 개발해 폭스바겐 그룹에 공급할 예정이다. 퀄컴 및 AMD의 SoC를 활용한 콕핏 시스템 솔루션도 개발 중이지만, 폭스바겐 그룹은 중국 제조업체 시엔진의 SoC를 최종 선택했다.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가 차량 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공식 출시한 것도 이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운전자가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앱 스토어는 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앱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 앱 스토어를 통해 차량을 운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폭스바겐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에 이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1980년대 인기 TV 시리즈 나이트 라이더에 등장했던 미래형 자동차의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아우디가 개발한 AI 기반 음성 비서가 아우디 Q6 e-트론에 최초로 탑재되어 상용화됐다. 이 시스템은 800개 이상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며, 특히 사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단순 음성 제어를 넘어 운전자를 예측하고 보조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인다. ,
카리아드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국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합작 법인 카리존을 설립, 중국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특화된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AI 데이터 플랫폼 가이아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인간과 유사하게 교통 상황을 인지하고 주변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 기술은 폭스바겐 ID. AURA 세단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스톰 리플라이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관리 활동을 혁신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비서 데브봇을 개발했다. 에이전트 AI 기술을 활용하는 이 혁신적인 도구는 아우디의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서비스 팀에 자동화된 지원과 실시간 맞춤형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회사 내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데브봇은 다양한 작업에 특수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다중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 챗봇과 차별화된다. 이 디지털 비서는 보안 취약성을 사전에 해결하고, 코드형 인프라 구성 요소를 권장하며, 클라우드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줄여 강력한 클라우드 전략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우디의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서비스 팀은 데브봇의 배포가 부서 전반에 걸쳐 더 빠르고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톰 리플라이는 IaaS, SaaS 및 PaaS 서비스를 포함한 클라우드 솔루션 설계 및 구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여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 독일 업체 뒤에도 엔비디아가 있다. BMW 그룹,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셰플러 등 유럽 주요 제조업체들이 엔비디아의 가속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엔드 투 엔드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제품 설계, 공장 계획 시뮬레이션부터 AI 기반 운영 및 물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 유럽 제조업체들은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BMW 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생산 환경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공장 규모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BMW의 글로벌 생산 계획 팀은 실시간으로 협업하여 복잡한 제조 시스템의 레이아웃 및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자율 로봇 및 비전 AI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세계에 배포하기 전에 개발할 수 있다. BMW와 지멘스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및 쿠다-X 가속 Simcenter Star-CCM+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테스트에서 차량 공기역학 시뮬레이션 속도를 30배 가속해 전력 소비와 비용을 줄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옴니버스를 활용하여 공장 조립 라인을 가상으로 설계하고 최적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공장의 다운타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와 유럽 제조업체들의 협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미래 산업 생산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 자동차회사들도 미국 빅테크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소위 중국화는 피할 수 없다. 시장이 강요한 결과다. 자동차산업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생존 게임, 혹은 패권의 향방은 무엇이 핵심일까? 미래의 단서는 있는 것일까?
그보다 먼저 남유럽은 벌써 42도까지 올라갔고 한반도 남쪽도 35도 열돔에 갇혔다는 소식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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