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전 세계 사진 및 영상 분야의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2025’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공동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참가는 후지필름 GFX 시스템을 통해 수준 높은 사진이나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만 18세 이상의 아마추어 및 전문 작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참가자들은 지역별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이 가운데 최종 1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후지필름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심사위원단은 사진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맡는다. 이들은 GFX 시스템의 활용도, 프로젝트의 독창성과 실행 가능성, 그리고 지원자의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올해 심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더 포토북 리뷰』의 저자 레슬리 에이. 마틴과 세계보도사진재단 리드 큐레이터 아만다 매독스,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의 순회전을 기획한 사토 마사코, 그리고 뉴욕 근대미술관(MoMa)의 큐레이터 출신인 폴린 베르마레가 참여한다.
여기에 국제 사진 매거진 ‘애퍼처’의 시니어 에디터 브렌던 엠버서가 올해 처음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동아프리카 최초의 국제 사진제인 Addis Foto Fest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사진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유명 작가들의 전시 큐레이터 및 디렉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15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장비가 지원된다. 글로벌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지역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5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약 6개월 동안 GFX 시스템 디지털카메라와 렌즈 장비가 무상으로 대여된다.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은 후지필름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전시되며, 수상작은 매년 일본 도쿄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사진전 형태로 공개된다. 특히 2023년도 수상작 전시는 2024년 11월 도쿄미드타운 내 후지필름 스퀘어를 시작으로 각국 도시에서 개최되었으며, 2025년 3월에는 서울 파티클에서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은 후지필름이 전 세계 사진 및 영상 창작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GFX 시스템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에 많은 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은 매년 국내 작가들의 두드러진 성과로 한국 사진 및 영상 예술의 존재감을 세계에 드러내고 있다. 2021년에는 박신우 작가가 ‘숭고와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활화산 여행’ 프로젝트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오정훈 작가가 ‘보이지 않는 메아리(Unseen Echoes)’, 윤석준 작가가 ‘고독의 구조: 사막의 탑 프로젝트(Structures of Solitude: The Desert Towers Project)’로 나란히 수상해 한 국가에서 두 명이 선정되는 유일한 사례를 만들었다. 이어 2024년에는 이다슬 작가가 선정되며 국내 작가들의 활약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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