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위생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곰팡이, 결로, 악취, 부패 등 다양한 실내 위생 문제가 생활 속 불편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가전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쌀냉장고, 음식물처리기, 식기세척기, 제습공기청정기 등은 여름철 대표적인 위생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방은 집 안에서 가장 습한 상태로 방치되기 쉬운 공간으로,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한 곳이다. 이에 락앤락은 ‘프레쉬 스텐 진공 쌀냉장고’를 통해 주방 위생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진공 기술을 적용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쌀의 변질과 냄새 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12시간마다 내부 압력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진공 시스템을 통해 항상 균일한 진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두 개의 펠티어 소자가 적용돼 냉각 면적이 넓어졌고, 냉기가 고르게 전달된다. 12도에서 18도의 저온 냉장이 가능하며, 쌀이 직접 닿는 내부는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제작됐다. 여기에 재사용 가능한 실리카겔 제습제를 더해 결로와 곰팡이 발생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여름철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빠르게 부패하고 악취가 심해지기 쉬워 음식물처리기의 중요성도 높아진다. 미닉스의 ‘더 플렌더 PRO’는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음식물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소량의 음식물은 냄새나 부패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자동 보관한다.

또한 미닉스는 여름철 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식기 세척 수요에 대응해 ‘미니 식기세척기 PRO’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55도 안심 건조 기능을 통해 식기와 주방 도구의 살균과 탈취는 물론, 물 얼룩 없이 완벽하게 건조해준다. 손 설거지 후 건조 및 살균 기능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성을 높였다.

미닉스‘미니 식기세척기PRO’

외형 디자인 측면에서도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갖췄다. 그레이지, 차콜그레이, 오트밀 베이지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키친테리어 요소로도 손색이 없다. 무설치·무타공 방식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미닉스 전용 타블렛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고 위생적인 세척이 가능하다.

여름철 실내에서의 불쾌감을 유발하는 높은 습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습 가전도 주목받고 있다.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감 온도가 상승하고, 곰팡이나 결로가 쉽게 발생하는 여름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제습기가 필수적이다. 이에 코웨이는 최근 제습기 신제품 2종을 연이어 출시했다.

코웨이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인버터 제습기 3L’는 하루 최대 23L의 강력한 제습량을 자랑하며, 기존 자사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단 30분 만에 쾌적한 습도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속 제습이 가능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빠른 시간 내에 습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다른 신제품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구현한 올인원 제품으로, 하루 21L의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4단계 청정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 중 습기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온과 습도가 함께 상승하는 여름철은 위생 가전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다. 다양한 기업들이 이에 맞춘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위생은 단순한 청결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질과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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